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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7]한평원, 역량중심 한의학교육 위해 변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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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07회 작성일 16-07-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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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원, 역량중심 한의학교육 위해 변모중

 

성과 창출 위한 ‘역량 중심 교육’으로 임상 능력 강화

한평원
강연석 한평원 기획이사가 지난 21일 ‘제2주기 한의학교육평가인증 기준안’ 공청회에서 한평원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지난 21일 열린 ‘제2주기 한의학교육평가인증 기준안’ 공청회에선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의 중장기 발전계획이 발표됐다. 여기엔 현재 의학 교육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역량 중심 교육’을 한의학에도 적용, 역량 중심 기초한의학평가를 도입하기 위한 발전계획이 포함됐다.

강연석 한평원 기획이사는 이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평원 인정기관 지정의 의미 및 중장기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강 이사에 따르면 한평원은 한의학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대학별 역량중심의 교육목표를 설정, 각 대학이 과목별 학습목표와 강의계획서를 재구성하게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 결과 한의학교육은 역량중심 한의학교육으로 전환된다는 게 한평원의 구상이다.

강이사는 또 ‘구축기’와 ‘도약기’, ‘혁신기’로 구분되는 한평원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공개했다. 구축기에 해당하는 내후년까지 한평원은 한의사 역량모델을 확산시키고, 각 대학과 학회별로 역량중심교육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의학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일도 이 시기에 이뤄진다.

2018 년부터 2020년까지는 도약기로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이 정착되는 시기다. 교육 내 전문인력이 보강되며, 졸업 후에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해외 기관과의 협력체계가 마련된다. 혁신기에 해당하는 2021~2023년엔 제3주가 한의학교육 평가가 실행되면서 역량중심 교육이 정착된다. 한의학교육이 지난 개선 경험을 통해 국제교육의 표준을 이끌고, 졸업 전 교육·면허체계·졸업후 교육 등에서 일관된 의제가 형성되도록 하는 게 한평원의 계획이다.

◇ 성과 창출 위한 ‘역량 중심 교육’, 전 세계적인 의학교육 추세

한의학 교육 내에서 ‘역량’의 강조는 처음 나온 개념이 아니다. 임철일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지난 1월 30일 역량중심 한의학교육 심포지엄에서 정의한 바에 따르면 교육학에서 ‘역량’은 특정 직무에서 필용한 준거를 잘 수행하게 만드는 개인의 특성이다. 역량 중심 교육은 성과 창출을 위해 최근 의학교육 내에서 강조돼 왔다. 형식적이거나 지식전달 위주의 교육을 벗어나 현장성을 고려하게 하는 역량중심교육은 개인과 집단의 실질적인 성과 향상에 도움을 준다.

한평원이 추진하려는 대학별 역량중심 교육목표는 한평원에서 개발한 역량모델을 바탕으로 실현될 예정이다. 이 때 쓰이는 ‘한의사 역량모델’은 한평원이 교육전문가·한의계 내 연구원과 협력해서 개발해 홈페이지에 공지돼 있다.

한의사가 임상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인적 특성을 규정한 이 역량모델은 △진찰 및 진단 △치료 △건강 증진 △의사소통 △전문직업성 △자기주도학습 △의료 경영 및 관리 △사회적 책무등 여덟가지 항목으로 나뉜다.

이중 △병력청취 및 신체검사 △진단용 의료기기 활용 △환자 정보의 객관적 분석 △질병사인 분류 이해 및 활용으로 구성된 ‘진찰 및 진단’ 부문은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한의사 의료기기, 한약 안전성·유효성 평가와도 관련이 깊다. ‘병력청취 및 신체검사’는 한의사의 네 가지 진찰 방식을 뜻하는 망문문절(望聞問切)로 환자의 증상과 징후를 파악하고, 진단에 필요한 의료기기를 적절히 활용해 객관적인 정보를 올바르게 수집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서다. ‘치료’ 항목 내의 ‘치료 술기 사용’엔 의약품 용량, 치료횟수와 강도 등을 고려해 치료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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