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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0] “당일 분량 공부 마치면 내 자신에게 보상하며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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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79회 작성일 22-02-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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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분량 공부 마치면 내 자신에게 보상하며 동기부여” > 뉴스 | 한의신문 (akomnews.com)


상지한의대 김형석 씨, 제77회 한의사 국가시험 공동 수석합격
매 순간 최대한의 노력한다면 좋은 결실 맺을 것
상지대 한의대 김형석 씨


김형석.jpg

 

[편집자 주]

지난달 14일 시행된 제77회 한의사 국가시험 에서 상지대 한의대 김형석 씨, 경희대 한의대 이주엽 씨, 세명대 한의대 김세희 씨가 공동 수석 합격을 차지했다. 본란에서는 김형석 씨에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능률을 높일 수있었던 비결 등을 들어봤다.

 

Q. 한의사 국가시험에 수석 합격했다.

먼저 항상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 님께 감사드린다. 수험 기간 내내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되었던 여자친구와 졸업준비위원회, 동기, 선후배, 교수님들 께도 고마움을 표한다. 친구들과 여행 도중 수석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했고, 6년 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 생각하니 감격스러웠다.

수석 합격은 나에게 주는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당일 정한 분량까지 공부를 마치면 집에서 술을 마시거나 영화를 봤고, 마치지 못했다면 밤을 새우는 식으로 자신에게 당근과 채찍을 사용 했다.

 

Q. 수석 합격 비결은?

일단 제대로 공부가 됐는지 스스로 평가하기 위해 문제를 많이 풀었다. 한두 단원 정도 공부하고 의맥, 의지 등졸준위 자료와 역대 기출문제들을 바 로 풀었다. 이 때 정답 유무만 책에 체크하고 답은 연습장에 적어 다음에도 다시 풀 수 있게 했다. 공부할 때마다이 과정을 반복했고 계속 틀리는 문제 들은 따로 정리해 잊을 때마다 봤다. 이외에 공개된 4개 년 기출 문제의 출제 단원들을 비교해 가며 나만의 중요 단원 순위를 선정했다.

 

Q. 국시 난이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극과 극의 난이도라고 생각한다. 쉬운 문제는 쉽게 풀렸고 어려운 문제는 생판 처음 보는 내용이 나와 찍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3교시와 4교시가 개인적으로 어려웠다. 기존 국시에서 한두 문제 정도만 나오던 외과학의 외치법이 네 문제가 나와 당황했다. 부인과는 국시 대비 자료에도 없는 내용이나 낚시, 함정 문제가 있어 채점할 때 이게 왜 틀렸지 했던 기억이 난다. 소아과도 기존 문제 유형과 달리 ‘설’(舌), ‘맥’(脈)을 주지 않았고 사상의학도 76회 국시에서는 사진 자료, 77회에서는 소변 검사 결과를 줘서 새로운 문제 유형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후배님들이 너무 겁먹지 않으 셨으면 한다. 틀리라고 내는 문제들은 일부다. 이런 문제들을 틀려도 합격 여부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본과 4학년까지 진급했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것을 전해드리고 싶다.

 

Q.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은가?

평소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현재 내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한다. 그래서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다기보다는 매 순간 내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한다면 어떻 게든 좋은 방향으로 결실을 맺으리라 생각한다.

 

Q. 다시 한의예과로 돌아간다면?

다시 6년을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니 중요하게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보다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래도 돌아가야 한다면 주위에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는 분들이 몇 분 계신다. 그분들을 따라 헬스 장을 열심히 다녀 볼 것 같다.

 

 

민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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