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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0] “다회독 · 모의고사 · 정리본 활용해 공부한 것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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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83회 작성일 22-02-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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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독 · 모의고사 · 정리본 활용해 공부한 것이 효과” > 뉴스 | 한의신문 (akomnews.com)


경희대 한의대 이주엽 씨, 제77회 한의사 국가시험 공동 수석합격
목숨 구해 덕 쌓는 ‘활인적덕’(活人積德) 한의사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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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지난달 14일 시행된 제77회 한의사 국가시험 에서 상지대 한의대 김형석 씨, 경희대 한의대 이주엽 씨, 세명대 한의대 김세희 씨가 공동 수석 합격을 차지했다. 본란에서는 경희대 한의대 이주엽 씨에게 수석합격 비결과 국시 난이도에 대한 의견, 한의학에 대한 평소 생각 등을 들어봤다.

 

Q. 수석 합격 소감은?

우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6년간 많은 고민을 하고 열심히 공부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특히 저보다 가족들과 친구들, 교수님들께서 더기뻐해 주셨다. 주변 분들이 더 기뻐해 주시는 것이 더욱 뿌듯했다. 물심양면 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부모님과 형, 한의학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신 교수님들, 함께 공부한 동기들과 선후배 님들께 감사드린다.

 

Q. 우수한 결과에 영향을 미친 공부 방법은?

다회독, 모의고사, 그리고 정리본이 다. 17과목의 방대한 양을 공부하다보면 처음 본 내용은 쉽게 잊힌다. 따라서 1회독 할 때 빠르게 두세 번 읽고, 이 과정을 계속 반복했다.

국시부 출제 모의고사는 취약 내용을 파악하는 데 유익했다. 회독을 돌리다 보면 어떤 과목이 취약한지 파악하기 어렵다. 모의고사를 통해 취약점을 파악하고 다음 모의고사 전까지 이를 보완했다.

정리본의 경우 처방별 정리본과 필수 암기용 정리본을 만들었다. 국시 문제는 처방에 대한 숙지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교과서처럼 ‘변증시치’를 그대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처방별로 어디에 사용되는지 따로 정리하고 암기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숙지된 내용과 숙지되지 않는 내용이 구분되는데, 숙 지되지 않는 내용을 직전에 보기 위해 필수 암기용 정리본을 만든 것이 유효 했다고 생각한다.

 

Q. 난이도, 변별력 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전체적으로 새로운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어 체감 난도는 높았다. 또한 단순암기형의 비중이 줄고 임상 사례를 자세히 제시하는 경향이 늘어나 문제 풀이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대부 분의 과목에서 사진 자료가 많이 활용 됐지만 난이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1,2교시는 평이했지만 3,4교시에서 변별력이 있었다. 3교시는 특히 모든 과목이 어려웠다. 간과하기 쉬운 외과 학의 외치법이 다수 출제됐다. 부인과 학은 총론과 양방진단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문제가 많아서 어렵게 느껴졌다. 4교시에서 예방의학은 단순암기보다 개념의 완벽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변별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은가?

‘활인적덕’(活人積德)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환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료해줄 수 있는 한의사로서 인술을 펼치는 상황이 가장 기대된다. 이를 위해 원전부터 양방지식, 논문까지 모두 섭렵해 치료에 활용하고 싶다. 그리고제 짧은 식견과 지식에 머물러 교만하 지 않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해 실력과 덕을 겸비한 한의사가 되고 싶다.

 

Q. 한의학에 대한 평소 생각은?

한의학은 초중고 과정에서 배우지 않은 새로운 학문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혼란스러웠고 치열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존경하는 한의사 아버 지께서 직접 진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교수님들께 여쭙고 선배님들께 배우고, 여러 스터 디를 만들어 진행했다. 저를 치료하기 위해 아버지께 부탁드리고 시도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한의학에 큰 흥미와 애정을 갖게 되고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됐다.

고민하는 과정이 당시에는 다소 힘들 었지만, 지금은 한의사라는 길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 여러 고민을 가지고 계실 후배님 들도 꼭 스스로의 고민 해결 방법을 찾고 자신 있게 이 길을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2022년 새해 에는 모든 분들께 기쁨과 희망이 될 수있는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서로 두려움 없이 만나고 정을 나눌 수있는 상황이 오길 바란다.

 

 

민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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