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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임상과목 수강 전 학습목표 달성 여부 확인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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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00회 작성일 22-02-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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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과목 수강 전 학습목표 달성 여부 확인하는 자리” > 뉴스 | 한의신문 (akomnews.com)


상지대 한의대, 올 8월 기종평 시행…본과 2년 대상
유준상 상지대 한의대 학장, “각 과목 시수 고려해 문항 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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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이 오는 8월부터 기초교육역량종합평가(이하 기종평)를 도입한다. 본란에서는 유준상 상지대 한의대 학장에게 기종평 도입 배경과 향후 계획, 기대하는 바 등을 들어봤다. 

 

기종평은 주로 임상과목을 수강하는 본과 3학년에 진입하기에 앞서 본과 2학년 때 기초학력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도입됐다. 의과학·한의기초 그룹에서 각각 60문항, 85문항의 문제가 출제되며 총점 145점 중 60% 이상인 87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한다. 

 

의과학 그룹에서는 △해부학 △생화학 △양방생리학 △양방병리학 △면역학·미생물학 △약리학 과목이, 한의기초 그룹에서는 △원전학 △의사학 △한방생리학 △한방병리학 △한방진단학 △경혈학 △본초학 △방제학 과목이 출제된다. 

 

Q. 도입 배경은?

기종평은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의 한의대 평가인증 기준인 ‘KAS2021’에 포함된 평가 항목이다. 이에 상지대는 한의학교육실을 중심으로 한의과대학 교육과정혁신위원회, 한의대 교수회의의 논의를 거치는 등 기종평 시행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 이후 기종평은 최근 정립된 ‘KAS2022’에서 우수 기준으로 변경됐지만 기종평 시행 준비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본과 3학년이 임상과목으로 진입하기 전에 기초학력역량을 확인하기 위한 공식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학칙은 시행세칙을 통해 임상교육역량종합평가, 임상술기종합평가를 통과해야 졸업이 가능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었다. 여기에 기종평도 통과해야 졸업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추가해 시행세칙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상지대 한의대 본과 2학년 학생은 오는 8월에 상지대 한의대에서 컴퓨터기반시험(CBT)으로 기종평을 받게 될 예정이다.

 

Q. 기종평 시행을 위해 고려한 부분은?

처음 제도를 만드는 상황이다 보니 학생들 준비의 어려움, 과목 선정, 배점 등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가능한 중요과목을 고루 배정해 종합적으로 역량을 평가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교수님들께는 그 취지가 본과 3학년 임상과목으로 진입하기 전에 기초교육역량을 확인하는 차원이라는 것을 설명 드리고 참여하시도록 독려했다. 또한 한의학 기초과목과 의과학 기초과목을 혼합하여 과목을 선정하도록 하고, 과목을 선정한 뒤에는 문항 수를 선정할 때 각 과목의 시수 등을 고려했다.

 

Q. 기종평 시행으로 기대하는 바는?

기종평을 시행하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예과 1학년부터 본과 2학년까지 공부한 내용 중 가장 중요한 학습목표 등을 제시함으로써 본과 3학년 진입을 준비하고, 임상교육역량종합평가·임상술기종합평가 등을 대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평가 결과의 합격 여부로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복습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한다. 이 과정을 통해 본과 2학년에 기초의학, 기초한의학을 정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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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남은 임기 동안 기종평 안착을 위한 계획은?

학장에 취임한 지 1년이 되었다. 그동안 권보인 학과장, 우연주 예과장, 박해모 한의학교육실장을 비롯한 교육과정혁신위원회 위원들이 열심히 준비하여 최선의 교육과정과 그에 해당하는 평가를 만들기 위해서 수십 차례 회의를 했다. 올해 첫 기종평을 시행하고 문제점을 분석하여 본래의 취지인 학생들이 임상실습 전 기초의학·기초한의학을 정리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 기초교육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Q. 기종평 시행을 위해 추가로 보완할 부분은?

다음달까지 CBT실의 확장공사, 기자재, 컴퓨터 등을 장착해서 내년 1월에 CBT로 시행되는 한의사 국가고시 형태처럼 기종평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의과대학은 2008년 임상종합평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기종평 준비를 시작해 2009년 임상종합평가를 실시했다. 그리고 2010년에는 기초의학종합평가를 최초로 실시했다. 

 

의학교육평가사업단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종평을 시행한 의대는 37개로 총 3544명이, 2019년 2차 임종평을 시행한 의대는 40개로 6167명이 각각 시험에 응시했다. 

 

이제 한의대(한의전)도 기종평을 통해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학업역량을 평가해 부족한 점을 수정 보완해 나가는 노력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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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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