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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3]‘글로벌협력한의사’ 파견, 한의학 세계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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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04회 작성일 16-06-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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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협력한의사’ 파견, 한의학 세계화 이끈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이번 달부터 시작되는 의료봉사 프로그램 ‘글로벌협력의사’에는 최총 인원 11명 중 3명이 한의사로 선발됐다. 각각 몽골,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에 파견되는 문성호 대지한의원 원장, 송영일 동의대학부속병원 원장, 강만호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공통적으로 현지의 보건의료체계 확립과 한의학의 세계화에 관심을 보였다.

◇”한의학, 동아시아인 등 다양한 민족에 동등한 효용성 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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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호 대지한의원 원장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 동안 다민족국가인 우즈베키스탄에서 국제협력의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문 원장은 여기서 한의학이 동아시아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족에게 같은 효용을 지닌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문 원장은 한의학이 전 세계에 뻗어나가는 과정을 직접 실현할 예정이다. “글로벌협력의사 임무는 기존에 파견된 의사의 역할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현지 전통의학 의사(몽의사)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강의를 하는 것인데요. 현재 한의사협회에서 추진하는 한의학의 세계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지 의학과의 교류 포부도 남다르다. 현지의 한의학 치료수요가 많은 만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현지 전통의학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이론 교육 및 치료 방법의 표준화 교육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한몽 친선한방병원에서 현지인들에 대한 진료 활동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입증할 생각입니다.”

◇”현지의 인력과 제도로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 만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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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호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몽골에서 2009년부터 2012년 3년간 국제협력의사 로 활동했다. 이후 어떻게 하면 현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하다 글로벌협력의사에 지원, 선발됐다.

강 원장은 파견을 위해 받은 국내 교육 중 ‘지속 가능(sustainable)’이라는 단어가 와 닿았다고 한다. ” 2015년 UN 총회에서는 지난 15년간 유지해왔던 새천년개발목표(MDG)를 완료하고, 다음 15년간의 범세계적인 빈곤퇴치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지속가능개발목표(SDG)를 채택했습니다. 봉사인력과 지원이 종료가 되어도 현지의 인력과 제도로 지속이 가능한 보건체계를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강 원장이 파결될 스리랑카 코리언클리닉은 10년 넘게 유지된 진료소다. 여기에 강 원장은 4번째 한의사로 파견될 예정이다. 강 원장은 선임 원장님들의 과업을 잘 잇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의학 세계화는 한국 한의사의 세계 진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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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일 원장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국제협력한의사로 활동했다. 당시 현지인 진료와 더불어 한국한의학 교육, 학회 창설, 한국한의학 서적 번역, 국제학술대회 개최에도 참여해 제4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글로벌협력의사에 지원할 때 직무를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심감이 생기게 된 배경이다. 당시 근무기간인 3년이 짧다고 생각했던 송 원장은 한의학이 국제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지 답을 구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송 원장은 과거 경험을 살려 현지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한 근무를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의학 발전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애써오신 여러 정부파견한의사, 국제협력한의사, 중장기자문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진행하겠습니다. 한의학 세계화는 한의사의 세계 진출을 의미하는데, 많은 한국 한의사들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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